상의 제주포럼, 보호무역주의 등 리스크 속 생존법 화두

입력 2018-05-28 11:00
수정 2018-05-28 11:34
상의 제주포럼, 보호무역주의 등 리스크 속 생존법 화두



김동연·백운규·前애플 디렉터…각계 연사 총출동

유시민 등, 한반도 정세 급변 속 남북문제 주제 강연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오는 7월 18일부터 3박 4일간 제주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백운규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학계·문화계 인사들과 청년 기업가, 특별초청 해외 연사 등 각계 인사들이 특강에 나설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포럼 첫날 '한국경제, 새로운 성장의 길'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에 나서 세계 경제 리스크 속에서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들려줄 예정이다.

둘째 날 마이크를 잡는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도전 속에서 기업·정부가 혁신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급박하게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특강들도 마련됐다.

정치인에서 작가로 변신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포럼 둘째 날 '한반도 평화시대, 한국사회 무엇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북한 올바로 이해하기'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시진핑 2기 중국경제와 한·중 전략적 동반관계의 발전상을 내놓을 예정이다.

해외 연사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로 유명한 네덜란드 단 로세하르데와 스티브 잡스와 17년간 애플의 광고·마케팅을 이끌었던 켄 시걸 전 애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초청됐다.

또 단돈 5만원을 들고 상경해 연 매출 100억원을 일궈낸 스토리로 유명해진 강호동 바로만든 대표와 구글을 모델로 영화추천·스트리밍 콘텐츠를 만든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가 청년사업가로서의 성공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 중간에는 가수 김범룡·민혜경과 소프라노 강혜정·테너 정의근·바리톤 김진추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의 원조인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명칭을 바꿨다.

올해 제주포럼 관련 문의는 ☎ 02-6050-3429, 02-6050-3190으로 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7월 11일까지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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