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곽동한·조구함, 그랑프리 마지막날 금메달 합창
한국 유도, 후허하오터 그랑프리대회 종합2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유도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과 100㎏급 조구함(수원시청)이 그랑프리대회 마지막 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27일 중국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후허하오터 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했다.
곽동한은 결승에서 만난 몽골 간툴가 알탄바가나를 반칙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3회전에서 만난 그리스 셀리디스 테오도로스를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승으로 누른 뒤 준결승에선 네덜란드 제스퍼 스민크를 반칙승으로 꺾었다.
남자 100㎏급에선 조구함이 우승했다. 그는 2회전과 3회전을 모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통과했다.
그는 에스토니아 그리고리 미나스킨과 준결승에서도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승리했다.
'업어치기'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결승에서 만난 러시아 카즈베크 잔키시프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여자 78㎏ 이상급에선 김민정(한국마사회)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후허하오터 그랑프리대회는 3일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우승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