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탱크 공격에 가자지구 주민 2명 숨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탱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2명이 사망했다고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아침 탱크 포탄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의 폭발 공격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어젯밤 가자지구 남쪽의 경계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을 해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탱크 공격으로 가자지구 주민이 2명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공격으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3일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지하터널과 선박 등을 공습했고 이달 16일에는 가자지구의 하마스 시설 4곳을 공습했다.
하마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듬해인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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