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청년들의 '헬 조선' 바꾸겠다"
천안에 선거사무소 열어…행복충남 만들기 퍼포먼스도
(천안=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26일 "청년들의 '헬 조선'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 천안시 쌍용동 자신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청년들의 꿈과 희망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후보는 또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 비율은 OECD 국가 평균의 4배, 노인 자살률은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의료비 부담 때문에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폐지를 줍는 것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복지는 목마른 이에게는 물을 주고 굶주린 이에는 음식을 주는 일"이라며 "청년과 노인 복지를 위해 충남도가 앞장서 대한민국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지 유세에 나선 박병석 의원은 "양 후보는 최고의원, 국회보건복지위원장, 4선 의원 등을 지내며 성실함과 능력을 보여줬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22일간 단식을 한 원칙주의자이자 지금까지 어떤 추문도 없었던 깨끗한 양승조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충남도 내 15개 시장·군수 후보들은 공동으로 충남을 복지 수도로 만들자는 내용의 '행복충남 만들기'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병석·김진표·박완주 등 의원들이 참석해 양 후보에 힘을 보탰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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