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장기실종 아동 현재 모습 예측한 몽타주 제작

입력 2018-05-26 17:21
부산경찰 장기실종 아동 현재 모습 예측한 몽타주 제작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경찰청은 장기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을 예측한 몽타주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몽타주는 실종 당시 아동과 부모의 사진을 활용해 10∼20년이 지난 얼굴의 변화를 예측한 것이다.



경찰은 이런 몽타주에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모자나 안경을 더해 여러 가지 예시를 만들었다.

경찰은 부산지역 장기실종 아동 50명 중에서 신고 접수 기간이 10∼20년이고 부모가 동의한 6명을 몽타주 대상으로 정했다.

이번에 만든 몽타주는 전국 CU 편의점 홍보 모니터 1만2천735개소, 도시철도 내 행선 안내기 52개소, 부산경찰청과 유관기관 SNS 등 온라인, 일선 경찰서, 복지시설, 관공서 게시판 등에 게시된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손으로 몽타주를 그렸지만, 이제는 과학수사 기법이 발전해 10년 이상 지난 모습을 예측한 몽타주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실종 아동 신고 건수는 1만9천956건이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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