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윤 1골 2도움' 성남, 대전 꺾고 선두 질주

입력 2018-05-26 21:02
'문상윤 1골 2도움' 성남, 대전 꺾고 선두 질주

성남, 대전에 4-2 완승…11경기 무패 행진 중단 후 승리

광주는 나상호 결승골 앞세워 수원FC 1-0으로 제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개막 후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가 대전 시티즌을 제물 삼아 선두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성남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배달하고 결승골을 꽂은 문상윤의 1골 2도움 활약과 연제운, 무랄랴, 정성민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대전을 4-2로 물리쳤다.

지난 21일 안산 그리너스에 1-2로 져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이 중단됐던 성남은 시즌 8승 4무 1패(승점 28)를 기록하며 2위 부천FC(승점 21)와의 간격을 승점 7로 벌렸다.

반면 대전은 5승 1무 7패(승점 16)를 기록해 종전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문상윤과 정성민, 최병찬을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운 성남이 이른 시간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성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얻은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문상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연제운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대전이 전반 21분 가도에프의 왼발 중거리포로 1-1 균형을 맞추자 선제골을 배달한 문상윤이 해결사로 나섰다.

문상윤은 후반 1분 왼쪽 아크에서 예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 구석을 꿰뚫어 2-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무랄랴와 정성민의 연속 골로 대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문상윤은 후반 22분 정성민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며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전은 후반 41분 키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주FC는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3분에 터진 나상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수원은 안방에서 광주에 덜미를 잡혀 3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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