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 김광현 상대 좌월 솔로포…59일 만에 홈런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진행(33·한화 이글스)이 59일 만에 손맛을 봤다.
최진행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SK 와이번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랜 부진으로 가슴앓이했던 최진행에게 힘을 주는 홈런이었다.
최진행은 3월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무려 5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깊은 부진으로 4월 14일 2군으로 내려간 최진행은 5월 16일 1군으로 돌아왔지만, 복귀 후 6경기에서 타율 0.222(18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한용덕 감독은 최진행의 '한 방'을 기대하며 꾸준히 그를 기용했다.
최진행은 키버스 샘슨(한화)과 김광현이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 25일, 시원한 홈런포로 한화에 선취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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