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보이는 숲에서 힐링을…구봉산 치유숲길 조성

입력 2018-05-27 07:00
부산항 보이는 숲에서 힐링을…구봉산 치유숲길 조성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부산 동구 구봉산에 힐링 공간인 '치유숲길'이 생긴다.



부산 동구는 오는 6월 5일 구봉산 '치유숲길' 1단계 공사가 완공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구봉산 '치유숲길'에는 울창한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치유필드' 외에 족욕장, 발물놀이장,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

구봉산 치유 숲길에서는 자연생태체험교실과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동구는 구봉산과 수정산을 이어주는 10㎞ 길이의 등산로를 산책로 형태로 정비해 숲길 코스를 조성 중이다.

각 코스는 해당 숲에 깃든 이야기를 통해 이바구 숲길로 만들어 이바구길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

2024년까지 총 4단계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 3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치유의 숲길 외에 다목적 야유회장 등을 조성해 북항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시민들이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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