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청주에서 전시하자"…30만명 시민 서명운동

입력 2018-05-25 16:26
"직지 청주에서 전시하자"…30만명 시민 서명운동

청주시 8월까지 서명받아 프랑스 국립도서관 전달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현존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청주 전시를 위한 30만명 시민 서명운동이 청주에서 시작됐다.



청주시는 25일 오후 시청에서 청주교육지원청, 청주시 이통장협의회, 직지세계화시민홍보단과 '직지 바로 알리기 범시민운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류재황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신일인 청주시 이통장협의회장, 안병인 직지세계화시민홍보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은 직지 원본의 청주 전시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요청하기 위한 30만 시민 서명운동이다.

서명운동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청주시는 시민의 염원이 담긴 30만명 서명부를 올해 하반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범시민운동에 85만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기관·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직지가 청주에 꼭 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직지는 1886년 한불 수호통상조약 이후 초대 주한공사를 지낸 콜랭 드 플랑시가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 국내에서 수집, 프랑스로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직지는 도서번호 109번, 기증번호 9832번을 달고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 문헌실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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