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리 부산에 아시아 거점 마련…스타트업 육성

입력 2018-05-25 11:19
엑센트리 부산에 아시아 거점 마련…스타트업 육성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 70개사 연말까지 입주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신사업분야 스타트업 발굴 전문 기업인 엑센트리(XnTree)가 부산에 아시아 거점을 마련했다.



엑센트리는 25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레벨-X' 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개소식에는 천재원 영국 엑센트리 대표와 윤우근 엑센트리 벤처스 대표,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입주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엑센트리는 스마트시티 클러스터인 영국 '레벨(Level) l39' 소속으로 스마트시티를 포함해 블록체인, 핀테크, 로봇 등 신산업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전문 기업이다.

이날 문을 연 '레벨-X'는 엑센트리의 아시아 거점공간으로 창업 붐 조성과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말까지 해외 유망 스타트업 20개사를 포함해 총 70개 업체가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로봇, 자율주행 등 주로 4차산업 혁명과 관련한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이다.

이에 앞서 엑센트리는 지난해 9월 부산시,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회(WeGO)와 부산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에 관해 업무협약을 했다. 올해 3월에는 부산을 본사로 하는 유한회사 엑센트리 아시아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엑센트리 레벨-X 개관을 계기로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부산 유치와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로부터 부산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의 총괄책임자로 추천된 천 대표는 "스마트업 육성에 관한 지방정부의 의지, 접근성 등을 고려해 부산을 거점으로 정했다"며 "기술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엑센트리 아시아의 조기 안착과 입주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기구와 교육기관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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