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린이날 선물 받을래"…5월 키덜트 장난감 매출 '껑충'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장난감, 피규어, 드론 같은 키덜트 아이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덜트는 어린이 '키드'(kid)와 어른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을 의미한다.
전자상거래기업 위메프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키덜트 아이템' 매출이 직전 달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무선조정차(RC카) 매출은 직전 달 대비 82% 늘었고, 레고 피규어 보관함(56%), 드론(41%), 피규어(19%) 등도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키덜트 아이템을 가장 많이 구매한 날은 5월 5일과 6일로 나타났다.
키덜트 아이템을 산 사람들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늘었다.
1인당 평균 구매액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로 나타났다. 이어 40대, 30대, 50대 순으로 높았다.
위메프 관계자는 "3040 세대가 키덜트 아이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구매층이지만 60대까지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다"며 "5060 세대는 매출 비중은 작지만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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