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서 95년 된 옛 영화관 건물 보수 중 붕괴…3명 사망

입력 2018-05-25 00:29
아르헨티나서 95년 된 옛 영화관 건물 보수 중 붕괴…3명 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아르헨티나 북부에서 95년 된 옛 영화관 건물이 붕괴하면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재난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북부 투쿠만에 있는 옛 영화관 건물이 보수 공사 중에 무너지면서 근로자 3명이 잔해가 깔려 사망했다.

현장에 급파된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더미 밑에 추가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언론들은 붕괴 당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붕괴한 건물은 1923년 완공된 뒤 처음에는 캔디 가게로 사용됐다. 이후 1995년까지 극장과 성인 전용 영화관이 들어선 후 중국 식당, 볼링장 등으로 활용되다가 최근 개축공사가 시작됐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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