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웨이중 6이닝 6피안타 4실점…NC 5연패 위기

입력 2018-05-24 20:31
왕웨이중 6이닝 6피안타 4실점…NC 5연패 위기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NC 다이노스가 대만 출신 에이스 왕웨이중(26)을 내세우고도 5연패 위기에 빠졌다.

왕웨이중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 했다.

왕웨이중은 팀이 0-4로 뒤진 가운데 7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는 지난 18일 수원 kt wiz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6-1 승리를 이끌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4연패에 빠진 NC는 왕웨이중에게 다시 한 번 연패를 끊어주는 에이스 역할을 요구했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는 왕웨이중의 모국인 대만에 처음으로 생중계되는 KBO 경기였기에 더욱 힘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왕웨이중은 팀에 연패 탈출의 희망을 안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떠났다.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왕웨이중은 시즌 2패(4승)째를 떠안게 되고, 최하위 NC는 5연패에 빠진다.

왕웨이중은 1∼2회 모두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으나 고비 때마다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은 왕웨이중은 이번에는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포수 윤수강의 패스트볼로 1사 2루의 위기에 몰린 왕웨이중은 이형종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양석환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 왕웨이중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왕웨이중은 이후 3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위기에서 공을 배재환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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