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경기도 10대 관광명소 선정

입력 2018-05-24 16:11
'수원 화성', 경기도 10대 관광명소 선정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수원화성(水原 華城)이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경기도 10대 관광명소'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97년 12월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예술성과 과학성이 반영된 조선 시대 성곽건축의 백미로 평가받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1796년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거중기 등을 이용해 축조한 5.7㎞ 길이의 성으로, 사적 제3호로도 지정돼 있다.

경기도 10대 관광명소 선정은 도내 관광지 200여 곳 중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10개소를 선정,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여행 수요를 창출하는 경기관광공사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번에 수원화성을 비롯해 파주 DMZ, 광명동굴, 남한산성,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10대 관광명소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화성어차, 자전거 택시, 헬륨기구 '플라잉 수원', 국궁체험 등 다양한 탈 거리와 체험 행사를 운영해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화성을 활용한 관광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수원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수원시는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수원화성·화성행궁 무료입장 혜택을 주는 '통 큰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홍보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수원화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일원은 수원의 대표적인 원도심 여행지"라며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다양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등 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수원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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