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이동건 "기존과 다른 역할…나에게도 도전"
25일 밤 11시 JTBC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배우 이동건(38)이 복수심에 불타는 특전사 중사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이동건은 24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JTBC 금·토극 '스케치'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에 한 역할과 다르고 강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은 나에게도 도전이다"고 말했다.
'스케치'는 72시간 이내에 벌어질 사건을 그린 스케치를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동건은 '스케치'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복수를 하는 김도진 역할을 맡았다.
그는 극 중에서 형사 강동수(정지훈 분)와 대립하고 복수를 위해 비밀에 싸인 인물인 장태준(정진영 분)과 손을 잡는다.
그동안 부드러운 연기를 주로 한 이동건은 "김도진 역에 매력을 느끼고 해내고 싶었다. 현실에서 사람을 죽이는 눈빛이 따로 정해져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03년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이후 15년 만에 재회한 정지훈에 대해서는 "지훈 씨가 현장에서 받아주는 액션이 뛰어나서 덕을 보고 있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정체를 감추고 김도진에게 접근하는 장태준 역을 맡은 정진영은 "이동건 씨는 여리고 귀공자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 김도진과 딱 맞는다"며 "굉장히 강한 면과 순정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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