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선원 안전교육 요람 '서해권 종합 안전비상훈련장' 건립

입력 2018-05-24 11:41
목포에 선원 안전교육 요람 '서해권 종합 안전비상훈련장' 건립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에 선원 안전교육시설인 '서해권 종합안전비상훈련장'(이하 서해권 훈련장)이 건립된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 선원 재교육 전담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133억원을 들여 북항 배후부지 내 대지 1만8천㎡, 연면적 3천575㎡에 서해권 훈련장을 건립한다.

이달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 목표며 교육행정동, 해양안전교육장, 훈련장 등을 갖춘다.

전국 연안여객선 60% 이상이 목포 등 서해에서 운항 중이고, 목포지역 어선만 1천100여 척이지만 서해에는 교육시설이 없어 부산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원거리 교육에 따른 선원 어려움을 해소하고 편리한 선박 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서해권 훈련장 목포 건립을 끌어냈다.

시는 앞으로 서해권 훈련장 근무인력 20여 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하기로 했다.

건립공사에 지역 업체 참여와 지역 자재, 장비 사용 등을 연수원과 사전 협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근거리 교육으로 인한 선원 경비 절감, 연간 1만여 명에 이르는 교육생과 가족 방문 등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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