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 부인들, 에버랜드서 100만송이 장미 체험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12개국 주한 대사 부인들이 24일 100만 송이 장미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를 찾았다.
에버랜드는 이날 '여왕의 귀환'이라는 장미축제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주한 대사 부인들을 초청해 '장미와의 특별한 만남' 행사를 했다.
에버랜드가 비영리 국제문화기구 월드마스터위원회와 함께 준비한 행사에는 코눌 테이무로바(Konul Teymurova)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부인을 비롯해 EU(유럽연합), 몽골, 베트남 등 12개국 대사 부인들이 참석했다.
대사 부인들은 4개 테마로 구성된 에버랜드 장미원을 둘러보며 장미에 얽힌 다양한 사연과 함께 33주년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의 스토리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장미를 활용한 꽃꽂이와 미니화분 만들기 체험도 했다.
서울외교대사부인협회(ASASㆍAmbassadors Spouses Association in Seoul) 회장인 코눌 테이무로바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부인은 "아름답고 향기로운 에버랜드 장미원으로 초대해줘 감사하다"면서 "장미가 가진 '사랑'이라는 꽃말처럼 장미를 매개로 수많은 사랑이 이어지고 에버랜드 장미축제 또한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5년 국내에서 처음 꽃 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과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70여 개 지역 꽃축제의 효시가 됐다.
33주년을 맞은 올해 장미축제를 위해 에버랜드가 2만㎡ 규모의 장미원을 7개월간 리뉴얼해 지난 18일 오픈했다. 축제 시작 닷새 만에 20만 명 이상이 장미축제를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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