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동차 올레길 '미시령 힐링가도' 활성화 추진
서울양양고속도 영향 해소…통행량 증대 12개 사업비 추경 확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자동차 올레길인 '미시령 힐링가도'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통행량 증대 이벤트, 홍보?마케팅, 경관 개선 등 3개 분야 12개 세부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인제군, 홍천국토관리사무소, 미시령관통도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확정하고 관련 예산은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관계기관과 협력 사업도 진행한다.
도는 오는 7월 운행을 목표로 6월 중 강원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업무협약을 거쳐 도내에서 운행 중인 전세버스 100대에 힐링가도 홍보 광고를 래핑한다.
전세버스로 도를 찾는 단체 관광객이 힐링가도를 경유하는 것과 힐링가도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인제군과 공동으로 관계 시군, 전세버스 운영 사업자 등과 토론회도 할 예정이다.
미시령 힐링가도는 국도 44호선인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홍천군 경계지점부터 인제 구간과 일부 국도 46호선, 국가지원지방도 56호선 미시령 요금소까지 이어지는 연장 120㎞ 구간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이 급감하자 기존 국도 통행량 증대와 주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 '미시령 힐링가도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미시령 힐링가도 선포식을 했다.
박동주 도 예산과장은 23일 "힐링가도 활성화는 궁극적으로 미시령 터널 이용량 증대와 연계되는 만큼 사업별 성과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사업규모와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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