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글·술로 한중 문화교류'…25일 해남 대흥사

입력 2018-05-23 15:20
'차·글·술로 한중 문화교류'…25일 해남 대흥사

한중문화우호협회, 중국 청해성인민정부 초청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초의선사가 머물던 차 문화의 고향인 전남 해남 대흥사 일지암에서 차, 글, 술(茶·字·酒)을 주제로 한중 문화교류 행사가 열린다.

23일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의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한 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중국 청해성인민정부 양펑춘(楊逢春) 부성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초청, 대흥사 일지암에서 25일 오후 열린다.

2014년부터 매년 한중 양국에서 열리며 한중인문교류공동위원회에서 선정한 교류사업 중 하나다.

다도 명인들의 전통 한국다도 시범과 시음, 한중서예가 3인이 참여하는 한중간 우정을 기리는 서예 퍼포먼스, 청해성 전통작품, 서예작품 전시회가 선보인다.

초의선사가 39세에 지어 40여 년을 차와 선(禪)으로 수행한 일지암은 한국차(茶) 다경(茶經)이라 할 수 있는 동다송(東茶頌)을 집필한 곳이다.

중국 대표단은 충남도, 완도군, '땅끝의 아름다운 절' 미황사도 방문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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