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수산항 요트마리나 계류시설 대폭 확충

입력 2018-05-22 15:23
양양군, 수산항 요트마리나 계류시설 대폭 확충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수산항 요트마리나의 요트 계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22일 양양군에 따르면 해양레저 수요증가에 대비하려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52억원을 들여 수산항에 요트마리나 시설을 설치했다.



하지만 요트 계류시설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수산항 요트마리나는 35t급 56척과 55t급 4척 등 모두 60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192m의 해상 푼툰(pontoon) 과 지상 2층, 연면적 338㎡ 규모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7억원을 들여 요트 수리에 필요한 35t급 인양기 1대와 225㎡ 규모의 정비장도 설치했다.

그러나 수산항 요트마리나에는 현재 해상 푼툰 60척도 모자라 육상 부두까지 20척의 요트를 계류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에서 20척 이상의 요트 추가 계류 문의가 있지만, 공간 부족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내년까지 50척 이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10억원으로 30여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내년에 8억원을 들여 15∼2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은 요트 다양화, 대형화 추세를 고려해 45t급과 65t급 선박까지 정박할 수 있도록 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양양군은 계류시설 제조방식이 결정되는 대로 오는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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