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北, 약속대로 '핵실험장 폐기'는 이행…'南초청' 약속은 어겨
북한이 비핵화의 초기조치로 여겨지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약속과 달리 남측 취재진은 이 자리에 초대받지 못했다.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실험장 폐기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면서도,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남 압박의 고삐는 늦추지 않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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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북미정상회담 99.9% 성사…北입장서 이해하려 고민"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대미·대남 비난으로 조성된 한반도 경색 국면에도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1일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은 지금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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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시장 '거래 절벽'…"2013년 이전 침체기 수준"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량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거래 신고건수가 급감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4월보다 거래량이 더 줄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다세대 등 전반적인 주택거래가 위축됐다. 양도세 중과에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까지 맞물리며 주택 거래시장이 근래 가장 침체됐던 2013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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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수사축소 논란' 녹취 공개요구…檢 "공식 요청시 공개"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 주범인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가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수사 협조를 두고 검찰과 거래를 시도한 적이 없다면서 검찰에 면담 녹취 파일 공개를 요구했다. 검찰은 김씨가 녹취 파일을 공개해 달라고 공식 요청을 해온다면 파일을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김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변호인과의 접견에서 "지난 14일 면담에서 검찰과 딜(거래)을 한 사실이 없다"며 김씨가 '플리바기닝'을 시도했다는 검찰 측 발표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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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노사정 대화 불참 선언…'사회적 대타협' 빨간불
양대 노총에 속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2일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논의에 반발해 사회적 대화 기구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사회적 대타협'으로 양극화 등 문제를 해결한다는 정부의 구상도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논의 중인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을 '개악'으로 규정하고 "이 시간부로 노사정 대표자회의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어떤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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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에도 '남녀 차별수사 규탄' 시위 예고…"여성만 참여"
1만2천여 명이 모인 지난 19일 서울 혜화역 시위에 이어 1주일 뒤인 26일에도 수사기관이 성차별적 태도를 보인다는 주장을 펼치는 시위가 예고됐다. 22일 다음 카페 '강남/홍대 성별에 따른 차별수사 검경 규탄시위'에 따르면 이 카페 회원과 여기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카페 이름을 주제로 한 시위를 열 예정이다. 이 카페는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을 몰래 촬영한 몰카범이 구속된 다음 날인 13일 개설됐다. 현재 회원은 3천2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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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가격인상·경고그림 시행 앞서 '사재기' 극심했다
가격 인상과 흡연경고그림 도입을 앞두고 담배 소매업소의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상과 경고그림은 가격과 비가격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꼽힌다. 22일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담배업계에 따르면 담뱃값이 2천원(갑당 2천500원→4천500원) 대폭 인상되기 전인 2014년 담배판매량은 43억6천갑으로 담배반출량 45억갑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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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성추행·협박 의혹' 스튜디오실장 등 2명 경찰 조사
3년 전 비공개 촬영회에서 일어난 모델 성추행과 협박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모 스튜디오 실장 A씨가 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튜버 양예원 씨와 동료 이소윤 씨가 고소한 A씨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경찰에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촬영회 참석자 모집 역할을 맡은 또 다른 피고소인 B씨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경찰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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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까지 조용히'…故구본무 회장, 차분한 분위기 속 발인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22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최근 병세가 악화하자 가족에게 '조용한 장례'를 주문했던 구 회장의 당부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지켜진 셈이다. 이날 구 회장의 유족과 친지는 오전 8시께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발인제를 진행한 뒤, 운구를 위해 장례식장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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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도 요금 부산·인천·서울順 높아…전국 보급률 93.2%
환경부는 우리나라 하수도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6년 하수도 통계'를 22일 공개했다. 이 통계는 관로·처리장 등 하수도 시설,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받는 인구, 하수처리장의 유입·방류 수질, 하수도 처리원가·요금 등 정보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중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받는 인구(공공하수도 보급률)는 93.2%(4천927만5천118명/5천285만7천894명)로 전년보다 0.3%포인트(35만69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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