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출신 스피스,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서 시즌 첫 승 도전

입력 2018-05-22 06:06
텍사스 출신 스피스,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서 시즌 첫 승 도전

안병훈, 2015년 우승했던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 출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조던 스피스(25·미국)가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CC(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는 대회 명칭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이었다.

올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로 이름을 바꾼 이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스피스다.

스피스는 올해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6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난 스피스는 텍사스대를 나왔고 지금도 댈러스에 사는 '텍사스 맨'이다.

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스피스는 텍사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년 전 이 대회가 유일하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1타 차 2위에 오르는 등 우승권을 맴돌아 올해 이 대회 패권을 2년 만에 탈환할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 2위인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불참하지만 3위 스피스를 비롯해 4위 욘 람(스페인),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6위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 케빈 키스너(미국)도 대회 2연패와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키스너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 1953년 벤 호건 이후 65년 만에 이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는 '디펜딩 챔피언'이 된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웨브 심프슨,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1), 김시우(23), 김민휘(26)가 나오고 교포 선수는 존 허(28), 케빈 나(35·이상 미국), 대니 리(28·뉴질랜드)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국 서리 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파72·7천284야드)에서는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 열린다.

이 대회에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출전하고 안병훈(27), 왕정훈(23), 이수민(25), 최진호(34) 등 한국 선수들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안병훈은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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