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추경 국비 361억 확보…조선·경제 '디딤돌'

입력 2018-05-21 14:56
울산시 추경 국비 361억 확보…조선·경제 '디딤돌'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2018년도 정부 추경에서 13개 사업을 신청해 총 361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반영된 추경 사업은 조선해양과 대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6건 166억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7건 195억원이다.

먼저 조선해양과 대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조선해양 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16억원),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구축(30억원),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국제인증 등 지원(5억원),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45억원), 조선·자동차 부품 연구개발(R&D) 사업(50억원), 조선업희망센터 운영(20억원) 등이 있다.

조선해양 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 사업은 국비가 처음 반영됐다.

동구에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해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판로 확보를 위한 컨설팅 지원, 전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내년 준공을 앞둔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의 신속한 가동을 위한 장비 구축비(30억원)도 지원된다.

조선산업 위기로 경영난에 처한 중소·중견 조선기자재 기업의 국제인증사업 등에 5억원을 추가 지원해 조선해양기자재의 판로개척과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또 조선해양 산업의 대체산업으로 울산시가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신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차 추가 보급 예산 45억원을 확보해 수소차 시장 형성에 이바지한다.

이밖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왕암공원 증강현실(AR) 콘텐츠 체험존 조성(10억원), 울산대교 전망대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 스테이션 조성(5억원), 남목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30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100억원), 방어진 국가어항 이용 고도화 사업(30억원),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 창출지원(10억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정부 추경으로 확보한 재원을 조속히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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