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유적전시관, 박물관으로 재탄생…신석기 체험 하세요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 전시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설을 박물관으로 재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동구는 국·시비 예산 65억원을 확보해 2016년부터 전시기획 용역, 전시물 제작·설치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전시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
명칭은 전문가 자문과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으로 정했다. 외관은 설계 공모를 통해 발굴 토층과 움집을 현대적으로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꾸었다. 25일 오후에는 준공식을 연다.
박물관에는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해 흑요석, 옥 장신구 등 유물과 생태 표본, 중앙 유구를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이 설치됐다.
불 피우기, 갈돌갈판 체험, 물고기 잡기, 움집 만들기 등 어린이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신석기체험실도 마련했다.
이밖에 교육실, 어린이도서관, 수유실 등 관람객 커뮤니티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했으며, 발굴 토층 전사 전시, 대형 스토리 영상, 증강현실(AR) 체험,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로비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 콘텐츠도 갖췄다.
강동구는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이 다음달 말이면 1종 전문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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