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꼴찌 안양, 광주 꺾고 12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최하위 팀 FC 안양이 시즌 12번째 경기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안양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 FC를 3-2로 꺾었다.
안양은 앞선 11경기에서 3무 8패에 그치다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마침내 첫 승을 따냈다. 순위는 여전히 꼴찌인 10위(승점 6)다.
3연패에 빠진 광주는 7위(승점 13)에 자리했다.
안양은 이날도 전반 21분 광주의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녀 쉽지 않은 첫 승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4분 정희웅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고, 2분 뒤엔 알렉스가 김태호의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0분 광주의 정영총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것도 안양엔 호재로 작용했다.
알렉스는 후반 26분 상대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재치 있는 오른발 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 그물을 흔들며 안양의 승리를 예약했다.
광주는 후반 29분 두현석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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