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 탈락 선수 불평에 "말도 안 되는 소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요하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 대표팀 승선에 실패한 뒤 불만을 쏟아낸 산드로 바그너(30·바이에른 뮌헨)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뢰브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바그너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그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다소 과하다"라며 "동료들을 모욕한 것과 다름없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월드컵 우승 후보인 독일 대표팀은 지난 15일 27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선수층이 두꺼운 탓에 우수한 기량을 가진 다수의 선수가 쓴맛을 봤다.
바그너도 그중 한 명이었다. 바그너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인 뮌헨으로 이적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승선에 실패하자 곧바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진출의 꿈이 사라져 실망한 건 사실"이라며 "난 솔직한 성격을 갖고 있다. 대표팀 코치진과 잘 맞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은 구설에 올랐다. 현지 매체들은 바그너가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이유를 코치진과 의견 충돌 문제로 치부했다고 전했고, 아울러 자신의 의견을 내지 못하는 수동적인 선수들이 대표팀에 발탁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뢰브 감독은 직접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바그너의 발언을 반박하며 대표팀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스웨덴, 멕시코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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