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야 2승·강한울 4안타…삼성, 넥센 꺾고 2연패 탈출
보니야, 6⅓이닝 철벽투…KBO리그 9경기 만에 첫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호투와 강한울의 4안타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열었다.
삼성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삼성은 최근 2연패를 끊고 지난해 7월 29일부터 이어진 고척 스카이돔 4연패에서 탈출했다.
18승 27패가 된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 선발 보니야는 7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3안타 3볼넷에 삼진 7개를 곁들이고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는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보니야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상위권으로 평가받은 체인지업을 앞세워 KBO리그 데뷔 후 9경기 만에 첫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삼성 내야수 강한울은 4타수 4안타 1타점 득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맹활약했다.
강한울은 2017년 삼성 입단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때렸다.
0-0인 5회초 선두타자 강한울의 중전 안타와 김성훈의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해민이 결승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1사 1루 김헌곤의 3루수 땅볼 아웃 때는 1루 주자 박해민이 2루를 거쳐 3루까지 뛰었고, 이때 넥센 1루수 장영석의 3루 악송구가 나와 홈까지 밟았다.
보니야의 호투로 넥센의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지워가던 삼성은 8회초 1사 1, 2루에서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와 강한울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9회초 1사 1, 3루에서는 다린 러프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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