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인권운동가 난다나 마나퉁가, 광주인권상 수상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스리랑카 캔디인권사무소 대표인 난다나 마나퉁가(Nandana Manatunga·58) 신부가 18일 광주인권상을 수상했다.
5·18기념재단은 이날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시상식을 열어 난다나 신부를 시상했다.
난다나 신부는 성직자이자 인권활동가로서 내전 대응이라는 명분 아래 자행된 살인, 고문, 실종, 임의체포 등 국가폭력 피해자를 돕는 활동을 펼쳤다.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7∼8년 동안 구금된 피해자를 구출하고, 스리랑카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싸움을 이어왔다.
난다나 신부는 "한국의 5·18, 촛불집회 같은 투쟁에서 많은 교훈을 얻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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