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21일부터 부패·비리 제보센터 설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예금·보험 등 자금운용 임직원의 부패 및 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제보센터를 21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껏 전화, 우편, 메일 등으로 자금운용 관련 내부제보를 받아 왔지만, 신분이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제보가 활성화되기 어려웠다는 게 우정본부의 설명이다. 이에 우정본부는 외부기관에 신고시스템 운영을 위탁했다고 밝혔다.
제보 대상은 자금운용관리업무의 부패 및 비리다. 제보는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홈페이지(www.kbei.org) 내 '헬프라인(익명)신고' 및 우정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내 '자금운용관리 내부상담제보'에서 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헬프라인'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다.
제보센터는 신고 내용만 우정본부 준법감시담당관실로 전달한다. 내부고발과 시민제보가 모두 가능하다.
강성주 본부장은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관행적인 비위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해 개선함으로써 투명성을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우체국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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