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페친이 뽑은 세계 최고의 발명품은 '냉장고'

입력 2018-05-20 12:00
특허청 페친이 뽑은 세계 최고의 발명품은 '냉장고'

발명의 날 맞아 세계 10대 발명품 선정…2위는 인터넷, 3위는 PC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페친)들이 뽑은 세계 최고의 발명품으로 냉장고가 선정됐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53회 발명의 날(19일)을 맞아 페친들이 뽑은 '세계 10대 발명품'을 선정한 결과 냉장고에 이어 2위는 인터넷, 3위는 개인용 컴퓨터, 4위는 세탁기, 5위는 텔레비전이 차지했다.

6위는 자동차, 7위는 금속활자, 8위는 안경, 9위는 백신, 10위에는 가스레인지가 뽑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6일 전문가들이 미리 선정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발명품 100가지 중 1인당 3가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으며 특허청 페친 947명이 참여했다.

냉장고는 전체 유효 응답의 11.2%를 차지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페친들은 냉장고에 대해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사용하기 때문', '냉장고가 없었으면 상한 음식 먹고 식중독으로 많이 고생했을 것', '냉장고가 없었으면 음식 욕심 내지 않았을 것', '특히 여름에 얼음을 만들어 주니까 최고' 등의 의견을 냈다.

2위에 선정된 인터넷은 유효 응답의 10.4%를 차지했다.

인터넷에 대해서는 '인터넷이 없었으면 미투 운동 쉽지 않았을 것', '희!노!애!락!을 책임지는 중요한 발명품',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3위에 이름을 올린 개인용 컴퓨터는 유효 응답의 7.0%를 차지했다.

개인용 컴퓨터는 '우리를 디지털 시대로 이끈 발명품', '일하는 방법과 일상생활이 바뀌었다'는 의견이 달렸다.

4위를 차지한 발명품 세탁기는 '여성을 세탁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혁명적인 발명품', 5위에 선정된 텔레비전은 '여가에 드라마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준 발명품'이라는 추천이유가 달렸다.

특허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kipoworld)은 국민 소통과 정책홍보를 목적으로 운영되며, 윤승운 화백의 '요철발명왕' 웹툰, 특허현장을 찾아가는 '그곳에 가즈아', 아이디어 상품 체험 '자취백서' 등 특허와 발명에 대해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주 3∼4회 게재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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