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태평양·섬 정상회의' 개막…항해자유·인프라 강화 논의

입력 2018-05-18 08:43
日서 '태평양·섬 정상회의' 개막…항해자유·인프라 강화 논의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과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이 참석하는 '태평양·섬 정상회의'가 18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시에서 시작됐다.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서 그동안 해양정책으로 내걸었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에 대한 협력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는 또 해상에서 석유 등 대북 수출입 금지 물품을 북한 선박에 환적(옮겨싣기)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 강화 및 대북 압력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이런 내용을 회의 마지막 날 채택할 정상선언에 넣도록 각국 정상을 설득할 계획이다.

정상회의에서는 도서국의 심각한 과제인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이에 따른 저지대 침수 등 재해 대책, 인프라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태평양·섬 정상회의는 3년에 한 번 일본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16개 태평양 국가·지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9개국 정상·각료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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