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버나디나, 허벅지 통증으로 1군 말소…김세현 등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KIA 타이거즈 우승을 이끈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34)가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버나디나를 1군에서 말소한 대신 우완 투수 김세현(31)을 등록했다.
지난해 타율 0.320, 27홈런, 32도루, 111타점으로 맹활약한 버나디나는 이번 시즌 타율 0.290, 7홈런, 11도루,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68로 주춤했던 버나디나는 16일 넥센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갑작스럽게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IA 구단 관계자는 "버나디나의 1군 말소 이유는 우측 대퇴사두근 통증이다. 추후 상태를 점검해 복귀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1군에서 말소됐다가 12일 만에 복귀한 김세현은 올해 14경기에서 1승 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9.24로 고전했다.
주전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출발한 김세현은 4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KIA는 임창용(42)에게 뒷문을 맡겼다.
김기태(49) KIA 감독은 "원래 내일쯤 1군에 등록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광주의 날씨가 좋지 않아 하루 일찍 1군에 불렀다. 불펜에서 대기하다가 편한 상황에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KIA는 우완 이민우(25)를 1군에서 말소하고 좌완 임기준(27)을 등록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