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수산청-태안국립공원사무소 '옹도 환경보전' 협약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17일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와 '옹도(등대) 환경보존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두 기관이 연간 5만명이 찾는 충남 태안군 옹도(등대) 지원협력 방안을 마련해 옹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태안 신진도항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져 있는 충남 유일의 유인 등대섬인 옹도에는 1907년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대가 세워졌다. 106년간 출입이 통제되다 2013년 우수한 해양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민간에 개방됐다.
대청부채와 장수삿갓조개 등 국가보호생물이 서식하고 나그네새가 경유하는 등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보존 필요성이 높은 섬이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옹도의 자원을 보존하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옹도를 찾는 방문객에게 좀 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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