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거창·함양군수 후보 '공공산후조리원' 공동추진 공약

입력 2018-05-17 17:08
민주당 거창·함양군수 후보 '공공산후조리원' 공동추진 공약



(함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경남 거창군수 후보와 서필상 함양군수 후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공동 추진하는 공약을 내 눈길을 끈다.

두 후보는 농촌 지역의 열악한 출산 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공공산후조리원을 함께 건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공공산후조리원을 두 지역 중앙 지점인 함양군 안의면에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방선거를 앞둔 서로 다른 2개 지자체장 후보가 함께 필요한 공동 공약을 낸 사례는 드물다.

두 지역에는 분만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이 진주 등 도시지역으로 원정가서 출산과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두 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시급한 대책"이라며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 산모 등에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산모·신생아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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