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동차 차체·새시 경량화 사업 '성과'

입력 2018-05-17 15:01
광주시, 자동차 차체·새시 경량화 사업 '성과'

내년까지 300억원 투입…기반조성·기술개발 등 10개 과제 수행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2015년부터 추진한 '초경량 고강성 차체·새시부품 기술개발'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이 사업에 총 300억원(국비 150억, 시비 100억, 민자 50억원)을 투입해 기반조성과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 주도로 경량화 기반조성을 위한 장비 인프라 구축, 기업 밀착형 지원을 했다.

기반조성 부문에서 시험·평가·인증 장비 15종 21대를 구축하고 기술지원·사업화 지원·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자동차 부품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광주시는 지역 19개 부품기업과 3개 기관이 참여해 2015년 4개 과제, 2017년 1개 과제, 올해 5개 과제 등 총 10개 과제를 잇달아 시행하고 기술개발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매출 증대 31억3천만원, 신규 고용 47명, 지식재산권 16건 등의 성과를 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역 부품기업들의 기술이 완성차 업계의 인정을 받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도 밝게 하고 있다.



올해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호원'은 '이종 소재 혼용 센터플로어 기술개발' 과제 사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해외 완성차업체와 100억원 대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복합재 적용 프런트 엔드 모듈 개발' 과제를 수행한 '캠스'는 연속섬유 복합재를 적용한 경량화 부품을 완성차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진산업'이 개발한 '열간기압성형 적용 알루미늄 경량화 기술'은 완성차 부품 양산에 적용해 연계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과제가 12월 마무리되고 지난 4월부터 신규 5개 과제가 새롭게 시작된 만큼 기업 매출과 고용 활성화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품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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