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순 김해시의원 "한국당 탈당·무소속으로 시장 선거 출마"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김동순 김해시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김해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17일 밝혔다.
김 시의원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렴성과 전문성, 능력을 갖춘 제가 위대한 가야왕도 부활을 위해 힘껏 뛰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회견 직후 탈당 절차를 밟고 있다. 탈당시 비례대표 시의원직은 자동으로 사퇴 처리된다.
김 시의원은 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않아 경선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 "당내 민주화도 제대로 못 하는 당이 어떻게 국가운영과 지방자치를 할 수 있겠느냐"며 "정의가 실종되고 원칙과 기본이 무시된 데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투명행정을 위해 업무추진비 등 선심성 예산과 낭비성 예산을 대폭 줄이고 복지예산 확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정책참여 조례 제정, 인사위원회 시민 참여, 그늘지고 어두운 곳 없는 복지 김해 건설 등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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