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 신평∼내항 건설 등 국비 목표액 91% 반영"
정부예산 부처 반영 중간보고회…"초과 달성 노력"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지역 내년 주요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 목표액의 91%가 정부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남은 기간 초과 달성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내년 정부예산 부처 반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2019 정부예산 확보 부처 반영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현재까지 반영된 예산은 5조7천333억원으로, 내년 목표액 6조3천억원의 91%에 달한다.
주요 현안으로 아산∼천안 고속도로,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건설, 대산∼당진 고속도로, 당진∼아산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이 반영됐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한국어촌민속마을 조성,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 신규사업도 추진된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등이 진행 중인 사업은 관련 부처를 상대로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은 예타가 진행 중이며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가상증강현실기반 산업플랫폼 구축, 미래기술융합센터 등은 하반기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KTX 훈련소역 건립은 타당성 재조사 중이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노선 연장,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에 대해서는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옛 도청사 국가매입,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중부권 노동교육문화센터 건립 등 현재까지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도 대응 논리를 개발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도지사 궐위에 따라 국비 부처 반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남은 기간 주요 현안이 부처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정부예산 부처 반영상황 최종보고회를 열 계획이며, 이후 기획재정부 심의와 국회 심의 대응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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