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예능 최신 대표작, LA에서 북미시장 '노크'

입력 2018-05-17 08:09
K-드라마·예능 최신 대표작, LA에서 북미시장 '노크'

한콘진, LA 스크리닝서 드라마·예능 20편 출품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북미지역을 공략하고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최신 드라마·예능 대표작들을 선보이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16일(현지시간) 인터컨티넨탈 LA 센추리시티에서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포맷의 북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K-포맷(FORMAT) 앳 LA 스크리닝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KBS, MBC, SBS, CJ E&M, JTBC 등 5개 방송사가 참여해 '쌈마이웨이', '비밀의 숲', '미스티' 등 대표 드라마 10편과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비정상회담' 등 예능 포맷 10편을 각각 선보였다.

드라마로는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받은 '비밀의 숲'과 2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강필주 신드롬을 일으킨 '돈꽃', 첫 방송 이후 6주 연속 TV 출연자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한 '미스티' 등이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북미시장 리메이크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예능으로는 태국·베트남 등지에서 현지화에 성공해 미 폭스(FOX)에서도 현지화 작업 중인 '복면가왕'과 아시아 지역 7개국에 수출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중국·터키 등에서 어필한 '비정상회담' 등이 북미 진출을 노렸다.

쇼케이스에는 미 메이저 방송사인 CBS의 폴 길버트 부사장, 대형 제작사 소니픽처스의 웬디 벡스터 부사장 등 콘텐츠업계 거물급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했다.

지난 2014년부터 한콘진 미국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 드라마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K-포맷 쇼케이스는 그동안 '꽃보다 할배', '굿닥터' 등의 미국 시장 진출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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