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 "정부는 값 폭락 전복 수매 등 대책 마련해야"

입력 2018-05-16 14:50
완도군의회 "정부는 값 폭락 전복 수매 등 대책 마련해야"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의회가 16일 소비부진과 생산량 증가로 값이 폭락한 전복 가격안정 대책을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정부 등에 보낸 건의서에서 현재 어가에서 5천400여t의 전복을 정부가 조속히 수매해 방출하거나 군납·학교급식으로 보급하는 등의 소비확대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전복 출하 시기를 맞아 수산물 유통회사 등이 제때에 수매(판매)할 수 있도록 장기 저리 수매자금을 긴급 지원해 달라는 내용도 담았다.

완도에서는 전국 전복 생산량(연간 1만8천t)의 73%인 1만3천5백t이 생산되고 있다.

완도군과 완도군의회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까지 전복 특별할인 기간을 정하고 민관 합동으로 대대적으로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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