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기증자 예우 기념물 '생명나눔의 얼굴' 세워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15일 자신의 신장을 생전에 기증한 이들을 예우하는 기념물인 '생명나눔의 얼굴' 현판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생명나눔의 얼굴은 운동본부가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요양시설인 '라파의 집'에 세워졌다. 기념물에는 1991년부터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968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운동본부는 "신장 기증자를 예우하는 기념물로는 국내 최초"라며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또 1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혈액투석 환자와 그 가족 등 12쌍을 초청해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우선순위로 선발됐다. 한화생명이 캠프 개최 비용을 전액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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