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北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에 남북 경협주 '급랭'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이 16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고 통지하면서 이날 장 초반 남북 경협주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이화공영[001840]은 전 거래일보다 14.91% 떨어진 1만1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시멘트[198440](-13.79%), 광명전기[017040](-13.23%), 동양철관[008970](-12.69%), 하이스틸[071090](-12.00%), 현대로템[064350](-11.46%), 인디에프[014990](-11.31%), 삼부토건[001470](-11.19%), 재영솔루텍[049630](-10.79%), 삼표시멘트[038500](-10.45%) 등도 두 자릿수 이상 하락률로 떨어지고 있다.
좋은사람들[033340](-9.99%), 현대시멘트[006390](-9.94%), 유진기업[023410](-9.50%), 현대엘리베이[017800](-6.61%), 현대상선[011200](-6.37%), 현대건설[000720](-5.41%), 두산인프라코어[042670](-4.91%), 현대제철[004020](-4.48%) 등도 내림세를 탔다.
납북 협력에 따른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급등하던 건설, 건설기계, 시멘트, 철강 업종이나 개성공단 입주 기업, 철도 관련 기업 등이 남북 관계의 경색 우려가 부각되자 관련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이유로 이날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벽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냥하여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며 고위급회담의 무기한 연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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