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티셔츠' 잘나가네…분더샵·쉐이크쉑 협업 제품 인기

입력 2018-05-16 08:58
'햄버거 티셔츠' 잘나가네…분더샵·쉐이크쉑 협업 제품 인기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새우깡 티셔츠, 펩시 운동화처럼 식품과 패션업계의 경계를 허무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신세계의 패션 편집매장인 분더샵과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협업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는 분더샵 브랜드 케이스스터디가 쉐이크쉑과 손잡고 선보인 티셔츠, 모자, 가방 등 6종이 지난 11일 출시된 지 사흘 만에 완판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신세계는 제품을 추가로 입고해 이날부터 2주 동안 분더샵 청담점, 쉐이크쉑 두타점·청담점·센트럴시티점에서 판매한다.

이 제품은 햄버거, 핫도그, 감자튀김 등 쉐이크쉑의 메뉴가 귀여운 캐릭터처럼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 브랜드 '차이나타운 마켓'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트 마이크 샤먼이 디자인했다.

케이스스터디는 스니커즈 운동화와 스트리트 패션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브랜드로, 지난해 2월 처음 문을 연 이후 다른 패션 브랜드나 음악, 식품업계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분더샵 청담점은 케이스스터디가 입점한 이후 20∼30대 고객이 24% 늘었고, 20대 고객의 매출액이 1.5배 증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 분더샵 고객들은 40∼50대가 주류였지만 케이스스터디 등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가 분더샵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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