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이닝 1실점·정성훈 결승타…KIA, 넥센 제압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호투와 정성훈의 결승타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넥센을 2-1로 제압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8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6승째(2패)를 거뒀다.
실점 위기가 몇 차례 있었지만 병살과 삼진으로 노련하게 넘겼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도 8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면서 안타를 2개만 허용하며 호투했다. 볼넷 1개와 사구 2개를 던졌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만 내줬다.
브리검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KIA는 4회초 안치홍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주찬의 3루수 땅볼에 안치홍이 득점하면서 선취점을 냈다.
넥센은 1회말 무사 1루, 2회말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고, 5회말 1사 3루에서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6회말에는 2사 2, 3루에서 이택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KIA 양현종도 7회말 넥센 장영석에게 일격을 당했다. 초구로 던진 시속 126㎞ 체인지업이 좌월 솔로포로 연결된 것이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균형은 9회초 KIA 대타 정성훈이 깨트렸다.
2사 2루에서 넥센은 김주찬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다음타자는 대주자로 투입됐던 이영욱이었지만, KIA는 대타 정성훈으로 교체했다. 정성훈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KIA는 2-1로 앞섰다.
KIA는 9회말 '최고령 세이브' 기록 보유자인 임창용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 1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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