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원정서 첫승…'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가보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 휴스턴 로키츠와 원정 경기에서 119-106으로 이겼다.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015년과 2017년에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NBA에서 연속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록은 보스턴 셀틱스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달성한 10년 연속이다.
바로 다음 기록이 1985년 LA 레이커스, 1987년 보스턴, 2014년 마이애미 히트가 달성한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과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치르고 있는데 1차전에서 25점 차로 크게 졌다.
전반까지 56-56으로 맞선 두 팀의 경기는 3쿼터부터 조금씩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었다.
73-70으로 앞서던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 앤드리 이궈달라의 덩크슛, 스테픈 커리의 자유투 등을 묶어 3쿼터 종료 4분 26초를 남기고 79-70으로 달아났다.
휴스턴이 제임스 하든의 덩크슛으로 추격하자 골든스테이트는 키번 루니, 케빈 듀랜트의 연속 득점으로 85-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10점 안팎에서 골든스테이트가 리드를 유지했고, 휴스턴은 4쿼터 종료 4분 41초를 남기고 하든이 3점포를 꽂아 103-96까지 따라붙으며 저항했다.
휴스턴은 이어진 수비에서 공을 가로채 점수 차를 더 좁힐 기회를 얻었으나 하든의 실책이 나왔고, 골든스테이트는 이때 톰프슨이 3점포를 적중하며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37점, 톰프슨이 28점을 넣었고 커리는 18점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삼각 편대'가 위력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5승으로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한 휴스턴은 하든이 혼자 41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안방에서 1패를 먼저 떠안았다.
◇ 15일 전적
▲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1승) 119-106 휴스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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