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의 5배 수익에 꽃도 아름다워'…장흥에 만개한 작약꽃
(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단위 면적당 수익이 벼농사보다 5배 많은 작약이 전남 장흥의 한 단지에 만개했다.
14일 장흥군에 따르면 용산면 송전리 약용작물 재배단지에 작약꽃이 만발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꽃이 아름다워 함박꽃으로도 불리는 작약은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뿌리는 진통, 빈혈, 타박상 등의 약재로 쓰인다.
장흥군은 2015년부터 농업용수 확보와 농기계 운용이 어려운 논밭을 대상으로 약용작물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장흥군에서는 50여 농가가 작약을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40ha에 이른다.
3.3㎡(1평)에서 10kg을 수확하면 5만원을 받을 수 있어 벼농사보다 5배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3년에서 4년을 재배하면 출하가 가능하다.
장흥군 관계자는 "작약 재배면적을 확대해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관 작물로도 활용해 농촌체험관광 등 6차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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