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베트남 기업과 전략적 제휴
동남아 진출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베트남 유통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M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베트남의 IPP(IMEX PAN PACIFIC) 그룹과 베트남 시장 진출·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회사는 SM 소속 아티스트의 베트남 진출과 현지 인재 발굴을 함께한다. V팝 콘텐츠 제작, 광고대행과 라이프스타일 사업도 추진한다.
IPP그룹은 까르띠에, 버버리, 버거킹, 도미노피자 등 96개 해외 브랜드를 베트남에 독점 배급하는 유통업체다. 오는 6월 운영될 베트남 중남부 깜라인(Cam Ranh) 국제터미널 운용사인 CTRC(Cam Ranh International Terminal Joint Stock Company) 대주주이기도 하다.
SM 김영민 총괄사장은 "IPP 그룹은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를 키워나갈 최상의 사업파트너로서 SM의 베트남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도 현지 아티스트를 발굴해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 총괄사장을 비롯해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한세민 대표, IPP 그룹의 조너선 하잉 응웬 회장, 레 홍 튀 티엔 총괄사장, 필립 응웬 부사장이 참석했다. SM 소속 아이돌그룹 엔씨티(NCT)의 태용, 마크, 쟈니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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