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2부 강등' 확정…기성용 마지막 경기에 결장
이번 시즌 끝으로 계약 종료 기성용, 이적할 듯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가 결국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스완지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정규리그 마지막 38라운드 경기에서 스토크시티에 1-2로 패했다.
전반 14분 앤디 킹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에만 연이어 실점했다.
이번 시즌을 8승 9무 21패(승점 33)의 성적으로 마감한 스완지는 리그 18위로 강등을 확정했다.
2011년 웨일스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EPL로 승격한 지 7년 만이다.
스완지의 강등은 사실상 37라운드에서 결정됐다.
강등과 잔류의 기로에 함께 놓였던 사우샘프턴과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잔류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막판 뒤집기를 위해서는 강등이 확정된 스토크시티에 대승을 거두고, 사우샘프턴이 맨체스터 시티에 대패해 9골의 골 득실차를 뒤집어야 했으나 스완지는 패했고 사우샘프턴은 선두 맨시티에 1점만을 내줬다.
기성용은 마지막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기성용은 2부 리그로 가는 스완지와 재계약하는 대신 다른 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윌프리드 자하와 파트릭 판안홀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웨스트브롬에 2-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