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재 춘천 MBC 국장 'DMZ 생태 보도' 대통령 표창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비무장지대(DMZ) 자연생태를 20여년 넘게 취재해 온 전영재(54) 춘천 MBC 보도국장이 17일 충남 국립생태원에서 열리는 생물 다양성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DMZ 생태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전 국장은 1990년대 초부터 비무장지대 곳곳을 누비며 호사비오리 월동 사실을 국내 최초로 보도한 데 이어 '새로운 산양 집단 서식지 확인' 등의 보도로 접경지역의 생태 가치를 국민에게 알렸다.
'철원 민통선 철새의 비상'을 비롯해 'DMZ의 산양','지뢰밭의 야생동물', '끝나지 않은 전쟁 - 평화 그리고 대인지뢰' 등 20여편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송해 DMZ의 소중한 생태 자원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그는 "5년 후면 탄생 70주년을 맞는 DMZ의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생태적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와 방송 보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