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초이스, 부진 탈출 신호탄…2경기 연속 홈런

입력 2018-05-13 15:42
넥센 초이스, 부진 탈출 신호탄…2경기 연속 홈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부진을 거듭하며 타순이 7번까지 밀린 마이클 초이스(29·넥센 히어로즈)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초이스는 1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공략해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초이스는 지난 11일 두산전 1회초 2사 1, 2루에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4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21일 만에 시즌 7호포를 쏜 초이스는 12일 비로 경기가 취소된 후에도 타격감을 유지하며 13일 시즌 8호 홈런을 작렬했다.

초이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건, 4월 19·20일 이후 22일 만이다.

초이스는 4월 29일 왼손 약지 부상을 당해 5월 9일 고척 한화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때까지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을 털어낸 뒤에도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해 장정석 넥센 감독은 초이스를 하위 타순으로 내려보냈다.

초이스는 "타순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담담하게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2경기 연속 홈런포로 신뢰를 회복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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