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강원-서울·수원-대구전 찾아 '최종 점검'
월드컵 소집명단 발표 직전 K리거 마지막 '옥석 가리기'
대표팀 후보 이근호·고요한·조현우 등 점검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4일 월드컵 축구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하는 신태용 감독이 이번 주말 대표팀 명단 공개 직전 마지막으로 K리거 점검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13일에는 오후 2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강원FC-FC서울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축구경기장을 찾는다.
강원에는 신태용호 승선이 유력한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가 뛰고 있다. 서울에는 수비수까지 겸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 고요한이 몸담고 있다.
14일에는 오후 4시 수원 삼성과 대구FC가 경기가 진행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전한다.
수원은 베테랑 미드필더인 '왼발 달인' 염기훈의 소속팀이지만 염기훈은 9일 열린 울산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오른쪽 갈비뼈가 부러져 경기에 뛰지 못한다.
대구에는 대표팀 골키퍼 후보 3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신 감독은 주말 경기까지 보고 나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 또는 23명에 2∼3명을 더한 25∼26명의 소집명단을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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